02 9월 2021
매튜 워커는 매디슨 사라센 팀에 소속해 있으며 2020 UCI 다운 힐 월드컵 우승자이다. 현재 그는 2021년 월드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워커는 우승에 대한 압박에도 즐겁게 훈련을 하며 스텔렌보스에서 여름 합숙 훈련을 치른 후 올해 열릴 첫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워커는 2017년 UCI 산악자전거 세계 선수권 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한 후부터 차세대 대표 선수의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2019년 엘리트 부문 두 번째 시즌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어 2020년 초반에는 자신감을 약간 잃은 상태였다.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대회 일정이 완전히 변경되었지만 새로운 상황에 가장 먼저 적응해 훈련을 시작한 선수도 매디슨 사라젠 팀의 워커였다. 오스트리아 세계 선수권 대회 시즌 첫 우승에 이어 월드컵 종합 우승까지 선수로서 그의 자리는 굳건하다.
자신이 존경하는 유명한 선수보다 뛰어난 실력으로 그들의 기록을 깼다. 그리하여 워커의 2021년 목표는 자신의 기록을 깨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그에게는 이뤄야 할 목표가 많이 있다. 월드컵 우승자 자리를 지키기 위해 워커와 딕슨 감독은 몇 가지 핵심 사항에 집중하고 있다.
20살의 나이로 엘리트 부문에 입성한 워커는 그 순간이 굉장히 낯설었다고 한다. "처음 다운힐 경기에 관심이 생겼을 때가 그레그 민나르(Greg Minnaar)와 지 애서튼(Gee Atherton)이 종합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던 때였어요." 그들은 어릴 적 저의 우상이었죠. 3년 전 엘리트 부문에 입성했을 때 저는 마음가짐을 바꿔야 했어요. 그렇다고 그들을 존경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에요. 저의 우상이었던 선수들이 이제는 라이벌이 되었다는 걸 인정 해야 했기 때문이죠."
워커는 뚝심 있게 실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작년보다 더 실력이 더욱 향상되었다. 딕슨 감독의 말이다. "저는 워커가 15살일 때부터 함께 해왔어요." "워커가 처음 매디슨 사라센 팀 주니어 선수로 입단 했을 때 매니저인 윌 롱든(Will Longden)이 워커를 지도해 달라고 부탁했죠. 초기엔 워커가 자전거에 재미를 붙이면서 실력을 늘릴 수 있도록 지도했어요. 더욱 체계적인 방식으로 워커를 지도한 건 워커가 엘리트 부로 올라왔을 때였죠. 주니어부 1등이라고 해도 세계 정상의 라이더들과의 실력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 때문이예요."
딕슨 감독은 "워커는 3년간 꾸준히 발전해 왔고 그 자리는 워커가 있어야 할 자리예요. 2021년은 틀림없이 굉장한 해가 될 거예요."라고 말했다. "어떤 면에서는 워커가 2020년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않은 게 다행일 수도 있어요."라며 딕슨 감독이 속내를 내비쳤다. "워커에게 2021년에 이뤄야 하는 목표가 생겼고 이는 굉장한 동기 부여가 되기 때문이죠."
최상의 컨디션과 실력으로 2021년 월드컵을 맞이하기 위해 워커는 1월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떠났다. 고향인 영국에 있었다면 눈 내리는 겨울이겠지만 그는 햇볕이 내리쬐는 스텔렌보스에서 태양을 만끽하고 있다. "태양 아래에 있으면 제가 왜 겨울 훈련 때면 스텔렌보스로 오고 싶어 하는지 이유를 알 거 같아요."라며 워커는 웃었다. "겨울을 피해 햇볕 아래에서 트레일을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매트 워커(Matt Walker)는 그저 재미 삼아 훈련하고 수영장에서 일광욕이나 하는 선수가 아니라고 필 딕슨(Phil Dixon) 감독은 말한다. 힘과 유연성을 기르는 고강도 훈련 프로그램이 즐거운 활동에 접목되었다. 딕슨 감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지역에서의 합숙 훈련 후 눈에 띄게 성장한 워커의 실력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작년만 해도 워커는 단기 레이스가 끝나기도 전에 이미 지쳐 있었죠. 마치 헝겊 인형처럼 힘이 없었어요." "하지만 올해는 정상을 향해 밟는 페달이 그렇게 힘찰 수가 없더라고요."라고 딕슨 감독은 회상했다. 그에 워커는 "이젠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거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워커의 경쟁자 불안감을 느낄 것이다. 워커와 딕슨 감독은 다가올 시즌에 대비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즐겁게 자전거를 타는 건 정말 중요하고 생각해요."라고 워커는 말한다. "당연히 가끔은 힘들죠. 특히 비나 눈이 오거나 로드바이크를 타야 할 때 더 그렇고요." 하지만 주말이면 다운힐 자전거를 타고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보상받고 있는 거죠." 전 제 일을 사랑합니다!"
워커가 경기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독려하는 딕슨 감독만의 특별한 비장의 무기가 있다. "모터 크로스 바이크를 타는 다운힐 선수들은 많이 있죠."라고 말하며 미소 짓는다. "하지만 워커는 트랙 바이크를 좋아해요. 그래서 올해는 워커가 바이크도 타고 바람도 쐬며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시간을 줄 계획입니다. 트랙 데이를 즐기면서 반사신경도 향상되고 더불어 워커도 기분전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월드컵에 대한 열망과 욕구를 북돋아 줄 수도 있죠. 실제 워커는 지금 월드컵 첫 우승을 너무 하고 싶어해요!"
힘든 훈련에도 우승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는 자세가 다시 한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비결이다. 현재 유럽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2차 확산과 추후 재확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계획되었던 월드컵이 예정대로 열리게 될지는 오리무중이다. 2020년 워커가 치른 4개의 레이싱 경기는 선발 기준이 까다로웠지만 유연하게 경기를 잘 치른 워커는 겨울 훈련 프로그램에서만큼이나 좋은 기록을 냈다.
자전거와 부품 사용에 익숙해질 수 있는 한해 이기도 했다. 워커는 비슷한 느낌을 주기 위해 자신의 다운힐 자전거와 트레일 자전거에 PRO Tharsis 35 핸들과 PRO Stealth Offroad 안장을 각각 장착하였다. "PRO는 Tharsis 35 핸들바에 유연성을 제공하는 강성과 피드백 간의 균형이 잘 맞도록 설계하였죠. "충분한 강성으로 험한 지형을 오르는 데에 문제가 없고 트라이얼 피드백을 받는데도 유연성이 충분합니다. 핸들이 너무 뻑뻑하면 움직임에 따른 피드백을 제대로 받지 못해 결국 자전거를 타는 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요."
"PRO Stealth Offroad 안장은 저에게 안성맞춤이예요."라고 워커는 덧붙였다. "이전에 몇 가지 다른 안장을 사용해 보았지만 잘 맞지 않았어요. 제 모든 자전거에 안장을 장착해 사용하고 있는데 너무 편해요. 심지어 오랜 시간 훈련을 받을 때도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어요. 스텔렌보스에서처럼 매일 같이 훈련을 해야 할 때도 너무 편하더라고요. 자전거를 오래타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장비도 준비했던 계획도 변경된 상황에서 복잡한 한해를 지내고 있지만, 열정을 가지고 지내려는 마음가짐으로 매디슨 사라센의 매트 워커는 2021년에는 새로 또 멋진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내년에 열리는 첫 월드컵에서 워커는 승리를 거머쥘 것이다. 우승을 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릴 수도 있지만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엔 의심이 없다.